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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증자, 대표주관 수수료 25bp 추가 지급 우투 20bp·KB 5bp 차등 배정

한형주 기자공개 2014-03-27 10:20:15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4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GS건설이 대표주관사에게 별도로 지급하는 주관 수수료를 모집총액의 25bp로 책정했다.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하지만 수수료는 차등 배정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주관사단과 맺은 인수계약서상엔 기본 인수 수수료 25bp 외에 대표주관사에게만 지급되는 25bp의 주관 수수료가 추가돼 있다. 총 50bp로 증자금액 5000억 원 기준 25억 원에 해당한다. LG전자가 지난 2011년 말 9800억 원어치를 증자하면서 주관사 우리투자증권에게 내준 수수료(45bp)를 벤치마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동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에게 주관 수수료가 동등하게 배분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투자증권이 대부분인 20bp를 가져가고 KB투자증권은 5bp만 받는다. 5000억 원 증자시 주관·인수 수수료를 합한 각 주관사 몫은 우리투자증권이 15억 원, KB투자증권은 4억 5000만 원이다.

딜을 공동 수임하는 주관사 간 수수료 격차가 3배를 웃도는 것은 이례적이다. 신고서 작성 등 제반 준비에 있어 우리투자증권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관사단 확정 전 일찌감치 맨데이트를 부여받은 우리투자증권이 수수료 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는 얘기도 들린다.

GS건설은 공모 후 실권주 잔액인수분에 대한 수수료(실권 수수료)는 따로 주지 않기로 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대주주 측에서 구주주·일반 청약에 적극 참여하는 만큼 실권 리스크가 작다는 이유에서다.

GS건설은 주관사와 인수단이 인수할 물량 배정도 끝냈다.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각각 2000억 원, 800억 원을 사들인다. 인수단에 속한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600억 원, 이트레이드증권과 LIG투자증권은 각각 400억 원, KTB투자증권은 200억 원의 물량을 책임진다. GS건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유증 신주 수를 기존 2200만 주에서 2000만 주로 줄이기로 했다. 주당 예정발행가 2만 6250원을 감안한 총 증자금액은 5250억 원. 향후 1, 2차 발행가액 산정 결과에 따라 가변적이다. 증자는 오는 6월 마무리되며, 조달한 자금은 올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5000억 원 상당의 회사채 상환 후 재무구조 개선 용도로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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