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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엠코, 통합법인 단독대표 체제 김위철 사장 중심…전무급 임원 등 사표 ‘물갈이 본격화'

길진홍 기자공개 2014-03-28 11:06:43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8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합병을 앞둔 현대엠코의 손효원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했다. 통합법인의 대표가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굳어지면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손효원 현대엠코 사장은 전날 그룹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손 사장은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사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앞으로 통합법인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의 사임은 통합 현대엔지니어링 수장이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굳어지면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손 사장은 당초 현대엠코가 현대차그룹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통합법인 대표이사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해외사업에 잔뼈가 굵은 김위철 사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밀려났다. 손 사장은 전날 그룹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본부장급 전무 4명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 합병법인 출범이 오는 4월1일로 다가운 가운데 중복 조직 통폐합 등 후속 인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등을 논의한다. 사내이사 선임 후 대표이사 선임 등의 후속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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