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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증권, 자체신용 기반 시장성 조달 시동 기업어음 첫 발행, 전단채 한도 설정…영업기반 확대, 실탄 마련

황철 기자공개 2014-04-24 10:32:01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2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S투자증권이 단기자금시장에서 자체 신용도로 첫 조달에 나섰다. 최근 기업어음 발행에 이어 전자단기사채 한도를 설정하는 등 시장성 조달 확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증권업 진출 5년차를 맞아 영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BS투자증권은 2012년 이후 채권 인수 영업을 중심으로 IB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공개, 유상증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형 증권사 탈피를 위해 사업영역 확대와 수익기반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자체 조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기업어음 200억, 전단채 500억..자본 대비 상당한 규모

BS투자증권은 21일 만기 1개월물 기업어음 2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자기자본 1119억 원의 18%에 이르는 규모다. 외부 차입부채(RP 매도 제외) 213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BS투자증권은 500억 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 한도를 설정하고 발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신규 조달 통로를 확보하고 차입 적시성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특히 전자단기사채는 1억 원 단위 소액 분할과 당일 매출이 가능해 콜 차입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기업어음은 자체 신용도로 발행한 첫 조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BS투자증권은 2009년 투자중개업 인가 이후 그룹 내 대주주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지원을 받았다.

외부차입부채도 지난해 연말 기준 콜머니 등 213억 원이 전부였고 자체적인 시장성 조달은 전무했다. 하지만 증권업 진출 이후 업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자금수요가 커졌다.

최근 소형사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채권 인수나 IPO, 유상증자 등 IB 영역 개척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시장성 조달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 영업 기반 확대, 조달통로 다변화 가능성도

BS투자증권은 올해 3250억 원어치의 여전채를 인수했다. 1100억 원어치 딜은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인수 실적 8110억 원을 조기에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렇다 할 실적이 없지만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M&A 시장 진입의 포부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단기차입은 물론 회사채 등 조달 통로를 더욱 다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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