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수익성 소폭 개선…배경은? 1분기 건설사업부 적자폭 감소…유통·자동차판매부문 흑자 지속
김시목 기자공개 2014-05-26 08:47: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1일 1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1분기 건설사업부의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무역부문과 자동차판매부문 역시 주춤하긴 했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가며 소폭의 영업이익 달성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004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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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핵심 부문인 건설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소폭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건설사업부는 전년 동기(112억 원) 대비 82억 원 가량 감소한 30억 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1분기에 기록했다. 적자폭을 줄이며 코오롱글로벌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코오롱글로벌의 건설사업부는 일부 사업장의 할인분양으로 인한 잔여 손실분을 반영한 탓에 올해 1분기 소폭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부실을 상당부분 털어낸 만큼 2분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코오롱글로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사업부는 지난해 주택부문에서의 손실 반영 이후 잔여 부분을 올해 1분기에 털어냈다"며 "리스크가 높은 주택사업은 최대한 지양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유통부문과 자동차판매부분에서의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유통부문은 5억 원에 그치며 31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자동차판매사업은 5%가량 줄긴 했지만, 95억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4.7%)을 나타냈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의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 가량 하락했다. 감소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2012년 1분기 1조 원에 달하던 매출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 건설사업부의 매출은 지난해 1조 4507억 원을 기록, 전년(1조 6389억 원) 대비 12% 가량 줄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도 2377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3202억 원) 보다 25%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수주잔고 탓으로 관측된다. 2011년 5조 7109억 원에 달했던 수주잔고는 2010년 3조 24억 원, 지난해 말 기준 2조 4129억 원으로 떨어졌다. 매년 감소하는 수주잔고는 2~3년 후 외형 축소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향후 코오롱글로벌은 수년간의 실적 악화가 주택사업 손실에서 발생한 탓에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 신규수주는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관급공사, 환경공사, 플랜트 등 사업 다각화 시도를 계속해 기존 사업을 대체한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황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주환경 저하, 대형주택사업장 완공 등을 고려할 때, 코오롱글로벌의 외형 감소 추세는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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