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FI, 구주매출시 최대 6000억대 회수 시가총액 1조~1.3조원 추산…유사업종 PER·EBITDA 배수 적용시
민경문 기자공개 2014-06-09 06:19: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05일 10: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LIG넥스원의 시가총액이 최대 1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LIG의 보유 지분 가운데 49%를 사들였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은 6000억 원 이상의 자금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2082억 원으로 전년대비 300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당초 2016년 상장 예정이던 LIG넥스원이 2015년으로 시기를 앞당긴 배경이다. 신용평가업계는 유도무기 및 통신장비 양산을 통해 향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주요 방위산업체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삼성테크윈, 현대로템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34배, 23배, 16배다. 평균 PER은 24배 가량이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551억 원을 적용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1조 3224억 원으로 계산해 볼 수 있다. 이를 LIG넥스원의 주식수(2000만 주)로 나누면 주당 가격은 6만 6115원이 나온다.
동종업체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KAI의 3일 기준 시가총액(2조 2397억 원)과 순차입금(9348억 원)을 더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3조 1745억 원 가량. 이를 EBITDA(1697억 원)로 나누면 18.3배가 나온다.
|
같은 방식으로 현대로템과 삼성테크윈의 EBITDA 배수는 각각 12.9배와 16.1배로 산정된다. 이들 기업의 평균 EBITDA 배수는 약 15.7배다. LIG넥스원의 EBITDA 수치(1052억 원)를 곱한 EV값은 1조 6516억 원이다. 여기에 순차입금 813억 원을 빼면 LIG넥스원의 순수 지분 가치(Equity Value)는 1조 5703억 원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주식 수로 이를 나누면 EBITDA배수를 적용한 LIG넥스원의 주당 가격 7만 8515원이 나오게 된다. PER를 통한 주당 가격 6만 6115원과의 평균값은 7만 2315원. 지난해 현대로템이 상장했을 당시의 할인율(최대 32.2%)을 대략 적용하면 예상 공모가 밴드는 4만 9174~6만 5083원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를 기반한 LIG넥스원의 시가총액은 9834억~1조 3016억 원 정도다.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한 FI 7곳의 지분율(49%)을 감안할 때 5000억 원에서 6300억 원 가량의 구주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이 2013년 ㈜LIG로부터 사들인 LIG넥스원 지분가치는 4200억 원이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정철 브이티 공동대표, 140만주 매각 예고
- [i-point]시노펙스, 유튜브 통해 적극 주주 소통
- [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빅텐츠 인수 예고한 나노캠텍, 내실 다지기 '글쎄'
- [IR Briefing]'경영권 분쟁 일축' 에스켐 "OLED 소재 전문 공급사 도약"
- [Company & IB]SK·LG 이은 '빅 이슈어' 한화, KB증권으로 파트너십 '이동'
- 우리금융, CEO 장기 승계 프로그램 가동…후보군 면면은
- 최규옥 전 오스템 회장, 주성엔지 투자 방침 '유지'
- [한미 오너가 분쟁]'직접 소통' 약속 지킨 신동국, 소액주주연대 '지지' 화답
- [SK스퀘어 밸류업 구상 점검]인크로스, 'T딜+AI' 신성장동력 확보 속도
- [저축은행경영분석]NH저축은행, 흑자전환 지속 가운데 건전성 관리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