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콘텐츠펀드, 위탁운용사 후보 '눈길' 대형 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참여···일부 후보들 철회의사 밝혀
이윤재 기자공개 2014-07-21 08:11:08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7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출자조건 정비를 통해 위탁운용사 선정 의지를 내비친 글로벌콘텐츠펀드 출자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형 벤처캐피탈로 손꼽히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참여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기존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일부 후보들이 철회의사를 밝히고 있다.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글로벌콘텐츠펀드에 도전하기로 결정짓고,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글로벌콘텐츠펀드 위탁운용사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기존 업무집행조합원(GP) 출자비율보다 높은 수준에서 출자를 검토할 정도로 조합결성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힌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 초 미시간벤처캐피탈에서 영화투자를 총괄해왔던 전요셉 이사를 영입, 문화콘텐츠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 이사는 일반적인 영화 투자 뿐 아니라 '은밀하게 위대하게', '소원', '친구2' 등 다수 작품의 메인투자자로 나섰던 경험이 있다.
위탁운용사 자리를 놓고 각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후보들이 도전의사를 철회하고 있어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옛 mvp창업투자)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전면 백지화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컴퍼니케이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영화와 게임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들로 기대감을 모았다"면서도 "컨소시엄을 구상할 당시와 여러 여건이 변하면서 도전을 철회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에서 글로벌콘텐츠펀드를 검토했지만 잇달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콘텐츠펀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글로벌 프로젝트에 투자, 국내 콘텐츠업체의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계획한 출자사업이다. 2011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옛 소빅창업투자)가 1236억 원 규모의 글로벌콘텐츠펀드 1호 결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2호 조합을 앞두고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결성에 실패하면서 3년째 표류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