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글로벌콘텐츠펀드, 모태 정기출자로 확정 수시출자 고려했지만 GP 관심 높아 정기출자로 선회
이윤정 기자공개 2014-06-02 09:55:25
이 기사는 2014년 05월 30일 15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의 수시출자 진행이 유력했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글로벌콘텐츠펀드가 정기출자사업으로 이뤄진다.문체부 관계자는 30일 "당초 수시출자를 고려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문의를 해 오고 있다"며 "운용사 수요에 맞춰 진행되는 수시출자가 아닌 정기출자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운용이 어렵거나 출자자 확보가 쉽지 않은 펀드일수록 결성 실패 리스크를 고려해 수시출자 방식을 택한다. 최근 세 차례에 걸쳐 결성 실패를 겪은 글로벌콘텐츠펀드 역시 정기출자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미달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로 수시출자 진행이 논의됐다.
하지만 문체부가 제도 보완에 나서고, 해외 문화·콘텐츠 산업이 벤처투자업계에 화두로 떠오르자 글로벌콘텐츠펀드에 관심을 갖는 운용사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쟁입찰에 가까운 정기출자 방식을 통해 가급적 우수한 운용사를 뽑는 것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정기출자의 경우 공개된 출자 요건에 맞춰 운용 제안서가 제시되는 만큼 출자목표에 가장 적합한 운용사를 선정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글로벌콘텐츠펀드의 기본 취지는 국내 콘텐츠, 제작, 인력, 배우, 스텝 등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운용사들이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잘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제도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도를 바꿨을 때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 계속 시뮬레이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2011년 국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글로벌콘텐츠펀드 조성에 나섰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800억 원을 출자해 총 2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니온파트너스 1호 글로벌콘텐츠펀드 이후 펀드 결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리딩인베스트먼트(現 우리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이어 CJ창업투자(現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까지 위탁운용사 자격을 자진반납하자 문체부가 제도 보완에 나서게 된 것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