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 절반, 상반기 부동산 수익률 3% 못미쳐 [부동산PB 하반기 시장 전망]서울 강남권 상가 투자 집중...지방시장 주택·토지 인기 시들
길진홍 기자공개 2014-07-24 10:00: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21일 08: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고액 자산가들은 부동산에 투자해 절반 가까이가 3% 이하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 수익형부동산에 투자가 몰린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주택과 토지 가격 상승 정체 국면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머니투데이 더벨이 은행·증권·보험 부동산PB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고액 자산가들의 올 상반기 투자수익률이 3%를 넘지 못했다고 답했다. 투자 수익률이 3~6% 이상 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36%에 달했다. 6%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답한 부동산PB는 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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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동산에 투자한 고액 자산가들의 절반가까이가 정기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는데 실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 국면과 맞물려 일부지역 시장 과열로 인한 부동산 구입 가격 상승이 수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강남권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8%가 서울 강남권을 꼽았고, 서울 도심권(16%). 서울 강북권(12%), 경기권(8%), 지방 혁신도시(8%)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지방 5대광역시는 각각 4%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 투자수익이 높았고, 지방의 경우 비교적 수익률이 떨어졌다. 지방 분양시장 호황에도 불구 고액 자산가들 중심으로 토지, 상가 등의 가격 상승이 수도권 일대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강남을 비롯한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장기간 상가 등을 보유해 온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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