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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투자, '근린상가' 대세 [부동산PB 하반기 시장 전망]활용가치 높고 공실 적어...주상복합·테마몰 찬밥

김시목 기자공개 2014-07-25 09:20: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22일 0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금융권 부동산PB들이 선택한 하반기 유망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처는 '근린상가'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과반 이상 이 근린상가를 선택한 가운데 상가주택과 오피스빌딩이 뒤를 이었다.

21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국내 금융권(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PB 2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유망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처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근린상가를 선택했다.


부동산PB

강명옥 농협은행 강북PB센터 팀장은 "다른 수익형 부동산 매물들의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상가는 그나마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근린상가는 활용 가치가 높고 공실률이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가주택과 오피스빌딩은 각각 16%, 12%를 차지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중소형빌딩의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타 유망한 투자처가 없다고 응답한 부동산PB도 있었다. 한 응답자는 "50억 원 미만의 중소형 빌딩은 수익률이 뛰어난 알짜 매물이 많다"고 전했다.

상가는 이미 상반기부터 고액 자산가들의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가장 선호한 투자 부동산 상품을 꼽는 질문에도 상가가 60%(15명)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기타 응답자(24%, 6명)로 분류된 부동산PB들은 중소형 규모의 상업용 및 오피스 빌딩을 선호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도 상가는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다 준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4%(11명)가 고액 자산가들이 상가를 통해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고 응답했다. 또 24%(6명)는 중소형 빌딩 등 기타로 분류된 매물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오피스텔은 한 명의 응답자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상업형 부동산(상가) 중 주상복합과 테마몰 등의 상가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공급된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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