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生, 변액보험 펀드에 해외 유명펀드 편입 절대수익 추구 'SLI GARS'…미국 성장주 투자하는 'FF America'
강예지 기자공개 2014-08-08 12:21: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22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펀드에 2가지 해외펀드를 신규 편입했다. 전략이 돋보이는 절대수익형 펀드와 우수한 성과를 증명한 미국투자 펀드다.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면서 선진국 투자비중을 늘려 장기 투자자인 변액보험 가입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려 했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변액보험 펀드에 'Standard Life Investment Global Absolute Return Strategies(이하 GARS)'를 편입했다. GARS는 영국 스탠다드생명 그룹의 투자회사인 스탠다드라이프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06년 6월 설정한 펀드다.
미래에셋생명은 대부분의 변액보험 펀드를 재간접(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용한다. 미래에셋생명 자산배분위원회가 해외 유수의 운용사와 펀드를 분석·평가해 투자를 결정한다. N시리즈 상품의 '글로벌멀티전략형', 변액유니버셜 상품의 '글로벌멀티전략혼합형', 변액연금 상품의 '글로벌멀티전략혼합형' 3개 펀드가 GARS를 기초펀드로 투자하게 됐다.
변동성을 낮추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GARS는 지난 2006년 기관투자가를 위해 설정됐다. 미국 라이보(Libor) 6개월 금리에 5%를 더한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GARS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 방향과 무관하게 절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탄력적인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넓게 방향성 투자, 페어 트레이딩(pair trading), 롱온리(long-only) 3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전통적인 주식, 채권 투자뿐 아니라 부동산, 환율, 금리 등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 자산간 상관관계가 아니라 전략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방어가 가능토록 한다는 설명이다.
6월말 기준 이 펀드는 1년 수익률 5.26%, 3년 수익률 21.67%, 5년 수익률 52.53%를 기록했다. 펀드 설정액은 50조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매크로, 펀더멘털, 테마, 퀀트, 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꾸려진 '멀티애셋인베스팅팀(Multi-Asset Investing Team)'이 GARS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형 펀드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장기 투자자인 변액보험 투자자에게도 대안자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GARS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생명은 전략적 측면에서 돋보이는 GARS와 함께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도 신규 편입했다. 'Fidelity Fund America(이하 FF)'다. N시리즈 상품의 '선진마켓주식형' 펀드가 FF를 편입했다.
피델리티가 2006년 7월 설정한 FF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방어가 가능하며 잠재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설정액 5조 원을 넘어선 이 펀드는 자금의 85% 이상을 미국에 투자하고 이외 3% 안팎을 캐나다, 영국, 스웨덴 등에 투자한다. FF가 투자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오라클(Orac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JP모간체이스(JPMorgan Chase&Co.), 컴캐스트(Comcast) 등이다.
S&P 500을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FF는 6월말 기준 1년 수익률 25.16%, 3년 수익률 57.47%, 5년 수익률 127.26%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FF는 설정이래 우수한 성과를 증명했고 매니저의 운용철학이 미래에셋생명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