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 고액자산가 신규 투자처 부상 유망 부동산으로 '주목'…'더클래식 500' 등 수익성 갖춘 모델 늘어나
김시목 기자공개 2014-08-05 08:54:55
이 기사는 2014년 08월 01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버타운(Silvertown)이 고액 자산가의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더클래식 500', '삼성노블카운티' 등 잇따라 출시된 도심형 유료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1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이하 KB경영연구소)의 '201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망한 상업용부동산 투자처로 실버타운을 꼽은 자산가의 비중이 10.3%에 달했다. 지난해까지 보기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던 실버타운은 단번에 오피스텔(9.5%), 오피스빌딩(9.3%)을 제쳤다.
노현곤 KB경영연구소 팀장은 "고액자산가들이 당장의 수익형부동산 모델로 판단해서 실버타운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시장으로 선택했다"며 "향후 실버타운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타운은 유료노인복지주택으로 주거기능 외에 의료 및 생활서비스, 커뮤니티 환경조성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주거단지를 말한다. 예컨대 김제 노인복지타운과 같이 복지관, 전문요양원, 일거리마련센터,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일컫는다.
하지만 국내에서 운영중인 총 23개 실버타운 중 수익성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한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수익성 악화와 운영상 잡음에 시달리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 중 상당수는 지방에 위치한 전원휴양용 실버타운이었다.
이덕수 한화생명 FA연구소 부동산전문가는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빠르게 접어드는 만큼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선 이견이 없다"며 "과거 수익성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이 미미했던 탓에 관련 산업의 발전이 더뎠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실버타운 수요층은 전원휴양용에서 도심형 실버타운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과거와는 달리 의료 및 편의시설 접근성이 높은 도심형 실버타운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자산가들의 투자처로 각광받는 곳 역시 역시 도심형 실버타운이다.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도심형 실버타운으로 '더클래식 500'을 꼽는다.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더클래식 500'은 건국대 병원과 연계한 헬스케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으로 조성됐다. 이 곳은 실버타운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아직까지 도심형 실버타운도 사업성을 갖추기 위해 보완돼야 할 점이 많다"며 "다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제2의 '더클래식 500'의 탄생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600만 명(2012년 기준)으로 총 인구의 1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7%~14%)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고령사회(14%~20%), 초고령사회(20%이상)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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