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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랑라살, 국내 부동산중개법인 시장 진출 존스랑라살르부동산중개유한회사 설립…대형주택 관리 및 분양

길진홍 기자공개 2014-08-27 07:59:35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6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계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이 국내 부동산중개법인 시장에 진출한다. 다수의 전문 인력이 포진한 중개법인을 갖추고, 상업용 부동산을 비롯한 레지던스호텔, 고급주택 임대 관리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존스랑라살은 26일 한국 부동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보다 전문적이며 체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동산중개법인 '존스랑라살르부동산중개유한회사(대표이사 이한국)'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존스랑라살르부동산중개유한회사는 존스랑라살의 100% 지분투자로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2억 원이다. 앞으로 모회사인 존스랑라살이 추진하는 상업용 부동산 유통 시장 중개를 전담하게 된다. 대형주택 등 부동산 임대 관리와 주택 분양 등의 업무 진출도 추진한다. 직원 수는 4명으로 내년까지 인력을 3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존스랑라살은 "부동산중개법인 설립을 계기로 본사 차원에서 한국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투자, 관리 업무에 이은 부동산 유통 시장 진출로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별도의 중개법인을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존스랑라살을 비롯한 세빌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 CBRE 등의 다국적 부동산컨설팅업체들은 그 동안 별도의 중개법인을 두지 않고, 상업용부동산 거래 및 임대차 용역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때문에 영업 목적의 부동산 중개 업무를 개업공인중개사 또는 중개법인이 전담하도록 한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존스랑라살은 "이번 한국 중개법인 설립을 계기로 오랫동안 문제가 돼 온 외국계 부동산컨설팅사의 부동산 중개 법적 분쟁 이슈가 해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존스랑라살은 총 60여국에서 200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 2000년 진출했다. 약 55조 원의 부동산펀드를 운영 중으로 관리 중인 부동산이 2억 7870만㎡(8431만 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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