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IPO 주관, 증권사 6곳 내외 입찰 이달 초 제안서 마감…빠르면 금주 중 선정 이뤄질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4-11-12 10:13:31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0일 11: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항공이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이달 초 입찰을 진행한 결과 국내 증권사 6곳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 국내 주요 증권사 약 8곳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제안서 마감일이었던 이달 3일까지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곳 내외의 국내 증권사가 입찰에 나섰다.
아직까지 별도의 프레젠테이션(PT) 심사나 숏리스트 선정 절차는 없었지만 이달 안으로 주관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 관계자는 "제주시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대주주(애경그룹) 마음대로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는 69.61% 지분을 보유한 AK홀딩스를 필두로 애경유지공업(16.62%) 등 애경그룹이 86% 지분을 가지고 있다. 국내 저가 항공사(LCC) 가운데 상장 작업에 실제 나선 곳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증권사로서는 '1호 LCC 상장 주관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IPO 딜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LCC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은 227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순이익(193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4분기 전체 예상 순이익을 300억 원으로 잡을 경우 상장 후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은 4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 저가 항공사의 평균적인 주가수익비율(PER)인 약 15배를 적용한 결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