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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PS, 신사업 '바이오매스'에 힘 싣는다 '바이오메스-LNG' 이원화, 담당임원 배치…강호용 상무 내정

장지현 기자공개 2014-12-03 09:05: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2일 1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이 2015년 인사를 단행하면서 GS EPS 내에 ‘바이오매스 사업' 전담 임원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이는 내년 8월 준공을 앞둔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신성장동력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포석 작업으로 풀이된다.

GS그룹은 2일 "GS EPS의 신규 성장사업인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효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부문을 기존 LNG와 바이오매스로 이원화해 책임경영과 운영 최적화를 이룰 것"이라며 "바이오매스 생산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 자리를 새롭게 신설했고, 강호용 상무 내정자가 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호용 상무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오산고,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해 1997년 GS EPS 산업관리팀에 입사했다. 이후 공무팀, 정비팀, 기술팀, 경영기획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기존 LNG와 바이오매스 생산 업무를 총괄했던 이종훈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GS EPS 관계자는 "강호용 상무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최근 4~5년 동안 경영기획 팀장으로 경영기획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신규사업, 회사 전략 등에 대해서 총괄을 했다"며 "8월에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전담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훈 전무 내정자는 기존 LNG사업 생산 업무를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GS EPS는 지난해 5월 당진에 아시아 최대인 105MW(메가와트)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착공했다. 총 사업비 2850억 원이 투입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내년 8월에 준공돼 가동 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GS EPS 최대 전력 생산량인 1503MW의 7%에 해당하는 것으로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계산상 연간 매출 800억 원 이상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 EPS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에 앞서 지난 2011년부터 중국 산둥성에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해 직접 운영해왔다.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 당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사업 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울수록 먼 장래를 대비해 꼭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바이오매스 사업을 GS EPS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뜻을 내비친 적이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나무껍질, 목화 줄기, 해초, 농산폐기물 등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한편 GS EPS는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9441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가량 줄었지만 매출은 10%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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