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성전자 재경팀, 승진 최소화 불구 '두각' 남궁범 재경팀장·김정호 상무, 각각 부사장·전무로 승진

권일운 기자공개 2014-12-08 09:01: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5일 09: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의 여파로 임원 승진 인사를 최소화한 가운데서도 재경팀 소속 임원들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나 마케팅, 연구개발(R&D)을 제외한 이른바 지원부서에서 부사장과 전무 승진자를 모두 배출한 곳은 재경팀이 유일하다.

남궁범
삼성전자는 지난 4일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재경팀장을 맡고 있는 남궁범 전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재경팀 소속인 김정호 상무는 전무 승진 대상자에 포함됐다. 재경팀에서 경리 업무를 맡고 있는 이상윤 부장 등은 상무 승진 대상자에 포함됐다.

1964년생인 남궁 부사장 내정자는 입사한 이래 삼성전자의 경리·회계 분야에서만 근무해 왔다. 지난해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지원실 산하 재경팀장에 부임하면서 삼성전자의 전체 살림을 책임지게 됐다. 통상 재경팀장은 부사장급 임원이 담당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 승진이 유력할 것으로 거론돼 왔다.

남궁 부사장에 이은 재경팀의 '넘버 2' 격인 김 전무 내정자 역시 1964년생이다. 1964년생인 김 전무는 삼성전자 재경팀에서 핵심 보직에 속하는 국제회계그룹장과 자금그룹장을 역임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전신 격인 구조조정본부의 재무팀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성과주의를 제일의 인사 원칙으로 삼아온 삼성전자는 '갤럭시 쇼크'의 여파로 인해 이번 임원 인사 규모를 최소화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분야를 제외하고서는 영업이나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실무 부서에서의 승진 인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실무 부서에서도 승진 인사가 드문 가운데 지원 부서에 속하는 재경팀은 부사장과 전무, 상무 승진자를 모두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재경팀 외에 부사장 승진자가 나온 곳은 감사팀이 유일했지만 전무 승진자는 없었다. 홍보 부문에서도 부사장 승진자가 2명 나왔지만 모두 소속만 삼성전자일 뿐 그룹 미래전략실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