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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체질 개선으로 이익률 회복 '청신호' 식자재유통 영업이익 급증…수익성 위주 판매처 재편 덕분

김선규 기자공개 2014-12-09 11:50: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5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주력사업인 식자재유통사업에서 수익성이 낮은 거래처를 털어낸 덕분에 부실 요소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53억 원, 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1.6%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의 수익성 개선을 이끈 요인은 다름아닌 식자재유통사업이다. 식자재유통 매출은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았다. 지난해 경우 매출비중이 10%에 불과한 푸드서비스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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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배 가까이 증가한 1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비중도 매출비중에 걸맞은 70%대로 올라섰다. 1년 사이에 확 바뀐 셈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1차 농축수산물과 도·소매 판매처를 구조조정했고 수익성이 높은 외식·중소제휴 판매처를 강화했다"며 "이런 노력이 비용은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식자재유통사업은 거래처를 늘려 볼륨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규모의 경제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CJ프레시웨이는 매출규모를 키우기 위해 1차 농축수산물과 도·소매 유통 판매처를 확보해왔다.

하지만 1차 농축수산물 유통은 날씨와 국제 축산물 가격 변동으로 매출과 이익 통제가 어렵고 재고유지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또한 계절성 수요가 높아 한 시즌이 지나면 재고손실이 발생했다. 도·소매 판매처의 경우 거래 투명도가 낮고 비용 부담이 커 수익이 낮았다.

더욱이 소비둔화와 시장경쟁까지 심화되자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초부터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경영전략을 전환했다.

우선 매출볼륨은 크지만 수익성이 낮은 기존 도·소매 공급을 줄이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형 외식 위주로 판매전략을 수정했다. 또한 육류, 수산물, 채소류 등 1차 농축수산물의 조달 비중을 낮추고 가공식품의 조달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증권사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전 사업부에서 재고 및 원가 관리 강화와 저수익 거래처 정리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신규 고수익 거래처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적자 거래처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사업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게 되면 수익뿐만 아니라 매출도 이에 맞춰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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