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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survey]中企 신용리스크↑…부채·경기변동 주목[여신전망서베이 2015년 1H]②저성장·저금리 고착화, 양적완화 축소 등 경영여건 악화 지속

한희연 기자공개 2015-01-06 09:53:45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2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5년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신용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으로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경기 민감업종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뿐 아니라 대기업 중에서도 업종간 수익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국내 10개 은행의 여신담당자와 리스크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상반기 여신전망 서베이' 결과, 응답자의 80%가 2015년 상반기 중 중소기업의 신용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20%만 중소기업 신용리스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스크 감소를 예상한 응답자는 없었다.

대기업 신용리스크의 경우에도 절반 이상인 60%의 응답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의 응답자는 현 수준 유지를, 10%만 신용리스크 감소를 예상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신용리스크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2014년 신용위험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일정한 현상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지난 2013년 4분기 16이었지만 2014년 들어 1분기 13, 2분기 16, 3분기 13, 4분기 13을 나타냈다.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2013년 4분기 31이었지만 2014년 1분기부터 매 분기 29, 25, 28, 28을 나타냈다.

A 은행은 "최근 수년간 업체별 수익성 양극화 심화, 영업이익을 통한 차입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한계기업 비중 확대가 트렌드였다"며 "원화강세나 글로벌 경기의 저성장 구조 고착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향후 국내 금리 인상 예상 등의 여건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신용리스크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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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리스크를 커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채무증감과 경기변동을 꼽았다. 기업 담보가치의 변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수익성의 변화가 신용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은 대기업의 경우 대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여전히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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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60%는 중소기업을 중점 리스크관리 차입자 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여신태도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쳐 선별적인 여신 제공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B 은행은 "신용리스크 감안한 선별적인 대기업 고객군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여신 증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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