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산수벤처스, 핵심 임원 퇴사 이승휘 상무 사임…문화콘텐츠 분야 VC 신설할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5-03-23 08:16:59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9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표이사 교체' 강수를 둔 산수벤처스에서 고강도 조직개편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콘텐츠 파트에서 5년 넘게 투자심사를 맡아왔던 이승휘 상무가 최근 퇴사했다.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산수벤처스의 임원급 투자심사역이었던 이승휘 상무가 회사를 떠났다. 지난 2011년 입사한 이 상무는 주로 영화·드라마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이 상무가 중소기업청에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추진 중인 신생 벤처캐피탈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며 "이달 안에 법인 등기를 마치고 인력 충원에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산수벤처스는 이달 초 최형철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하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과 골든브릿지USA 대표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사업 다각화'라는 큰 틀 안에서 다양한 방안이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문화콘텐츠 분야에만 집중했던 투자 영역을 과감하게 넓혀보거나 프라이빗에쿼티(PE)를 새로운 활로로 개척해보자는 의견도 논의 중에 있다. 그동안 고수해왔던 경영 전략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전임 김현우 대표는 투자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앞으로 김 전 대표는 투자심사를 총괄하며 펀드 운용 업무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핵심 벤처조합인 '대한민국영화전문투자조합1호'·'SSV디지털문화콘텐츠투자조합'·'대한민국 드라마 전문투자조합 1호' 등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기도 하다.
산수벤처스는 2013년 9월을 마지막으로 신규 벤처조합을 결성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탄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평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PD' 유빅스테라퓨틱스, IPO 앞두고 2번째 기술이전
- 카인사이언스, ‘조절 T세포 활성 펩타이드 CIDP 신약’ 임상 승인
- 엔젤로보틱스, 공모자금 활용 '지역거점 연구소' 설립
- [i-point]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버전 GS인증 1등급 획득
- [i-point]해성디에스,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획득
- [HAU in Aerospace alley]미 항공산업 전문가 "한국 항공엔진 발전, 정부 지원 함께해야"
- [HAU in Aerospace alley]HAU 둥지 코네티컷, '항공산업 집약' 경제 효과는
- [HAU in Aerospace alley]코네티컷주 '든든한 지원'에 안착한 HAU·항공엔진 기업들
- [HAU in Aerospace alley]항공앨리 공생 합류한 HAU…현지 협력사 가보니
- [HAU in Aerospace alley]출범 5년 맞은 HAU, 매출 '본 궤도'…R&D 팔 걷었다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 인력 영입' 끝나지 않았다
- 미래에셋, 인력 이탈 가속화…김미섭 부회장 나섰다
- [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선두 탈환…'IPO·유증' 모두 석권
- [thebell League Table]여전한 고금리, 시장회복 요원…IPO만 호황 누렸다
- 하나증권 전병국 전 센터장, 디토인베스트먼트 차렸다
- [IPO 모니터]헤지펀드 '투톱' 꽂힌 산일전기, 실적 잭팟에 밸류 '껑충'
- [Rating Watch]인도법인 상장...현대차, 'AAA 탈환' 마침표 찍는다
- [Market Watch]'광풍 불던' IPO 시장, 반전 시작되나
- [IB 풍향계]신한증권, IPO 비즈니스 '드라이브'…인수까지 '동분서주'
- [IB 풍향계]인력 블랙홀 '바이사이드'…"커버리지 인력도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