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분기 IPO목표, 일년치 맞먹네 '가능할까' 유가증권시장본부, 매분기 5~6건 상장 완료 목표
신민규 기자공개 2015-04-06 06:32: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1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170개사를 증시에 입성시키겠다고 공언한 이후 매분기 목표치를 세워 실적점검에 나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본부의 경우 지난해 연간 상장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매분기 목표로 설정한 상황이라 부담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올해 1분기 3개, 2분기 5개, 3분기 6개, 4분기 6개 기업의 상장심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실적은 7건이었다. 올해 1분기를 제외하면 매분기 지난해 연간 상장실적 수준의 상장심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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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에는 사전방문컨설팅과 상장유치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방문컨설팅은 올해 40건을 목표로 설정했다. 1분기 14건, 2분기 11건, 3분기 10건, 4분기 5건으로 상반기에 대부분 포진돼 있다. 상장유치활동은 올해 100건을 목표로 상반기에 65건이상 계획돼 있다.
목표치와 비교하면 1분기는 상장실적, 사전방문컨설팅, 상장유치활동 분야에서 조금씩 밀렸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장심사의 경우 업무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분기 세화아이엠씨와 NS쇼핑 등 2개사를 상장시켜 목표치에 한건 모자랐다. 사전방문컨설팅 역시 13건을 달성해 목표치 14건과 비슷하게 맞췄다. 상장유치활동은 27건으로 목표치 35건에 8건 뒤졌다.
2분기 5건의 상장실적을 달성하려면 예비심사를 청구한 SK D&D, 경보제약, 이노션을 포함해 청구가 예정된 토니모리와 미래에셋생명이 모두 상반기내 상장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장유치 목표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 100개, 코넥스 50개씩 총 170곳을 증시에 입성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7개사, 코스닥 68개사, 코넥스 34개사 등 총 109개사를 신규상장시켰다. 유가증권시장만 놓고보면 지난해의 3배 가까운 실적을 내야 목표를 달성하는 셈이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심사팀 인력은 총 다섯명으로 신임 팀장이 자리를 맡은 것을 제외하면 별도 인력충원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은 별개로 치더라도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인력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상반기는 그럭저럭 버틴다고 해도 하반기로 갈수록 업무과중이 심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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