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첫 회사채 2000억 발행 6월 만기 회사채 차환…NH·한국·KB·LIG 대표주관
임정수 기자공개 2015-04-10 10:25:52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8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AA0, 안정적)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6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해 200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4곳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신한금융투자 등 3곳의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된다. 2010년 6월에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 2000억 원어치가 오는 6월 만기 도래한다.
차환 대상인 회사채의 발행 금리는 5.31%였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자기 민평금리는 2% 선에 형성돼 있다. 민평금리 수준에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3% 이상 조달 금리가 떨어진다. 5년 간 이자비용으로 환산하면 총 330억 원을 절감하게 되는 셈이다.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수요예측에서 투자 수요가 발행액 이상으로 몰릴 경우 증액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000억 원 씩 두 번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 모두 3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한 바 있다. 투자 수요가 폭발하면서 발행액을 모두 늘렸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회사채 2000억 원을 발행하려고 실시한 수요예측 기관 투자자 자금이 1조 원 이상 몰렸다"면서 "투자자 모집보다는 얼마나 낮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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