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특허법인 자회사로 편입 LG화학·日이데미츠코산 지분 매입 추진...100% 확보 관측
장소희 기자공개 2015-04-02 08:49: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31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미국에 위치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법인(Global OLED Technology, LLC)의 지분을 100%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OLED기술 관련 특허를 관리하는 100% 자회사만 2곳을 거느리게 됐다.3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LG화학(2%)과 일본 이데미츠코산(32.3%)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OLED테크놀로지(이하 GOT)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 13일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32.7%를 560억 원 가량에 매입한 데 이어 GOT 지분 100% 확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GOT 지분 100%를 보유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GOT는 지난 2009년 LG디스플레이(지분율 33%)와 LG전자(32.7%), 일본 이데미츠코산(32.3%), LG화학(2%)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GOT를 공동지배기업으로 분류해 관리했다.
지난 13일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를 통해 GOT를 해외 자회사로 설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승인과 동시에 LG전자는 보유하고 있는 GOT 지분을 LG디스플레이에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4월 중 처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LG화학과 이데미츠코산 지분 매입 절차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OT의 자회사 편입으로 LG디스플레이는 미국에 2곳의 OLED특허관리 자회사를 두게 됐다. 공동출자로 GOT를 세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추가로 특허관리법인 '유니파이드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Unified Innovative Technology, LLC)'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자본금 43억 원을 들여 단독 투자한 100% 자회사다.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 내에서 OLED관련 기술 특허를 관리하는 역할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GOT 지분을 LG디스플레이로 한데 모은 것도 OLED특허관리를 LG디스플레이가 전담하는데 힘을 실어주는 행보다. LG디스플레이는 내부적으로도 특허관리 전문 인력을 두고 전담 부서를 세부적으로 나눠 운영하는 등 특허관리업무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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