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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운용사 차이나펀드, '꼴찌 등급' 수모 1등급,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H적립식펀드 1개에 그쳐

박상희 기자공개 2015-04-20 15:17:11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4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투자 펀드 부문에서 토종 자산운용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유독 '차이나펀드'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어링·슈로더·프랭클린템플턴·피델리티·JP모간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차이나펀드 대부분이 꼴찌 등급에 랭크되며 체면을 구겼다.

14일 한국펀드평가의 해외 주식형펀드 1년 종합등급(2014.2~2015.3)에 따르면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지난달 3등급에서 이달 초 최하위 수준인 5등급으로 추락했다. '베어링차이나셀렉트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은 같은 기간 4등급에서 5등급으로 한 단계 더 하락했다.

한국펀드평가는 △최근 1년의 누적 성과 △성과의 지속성 △운용사의 성과 등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최저 5등급부터 최고 1등급까지 펀드마다 등급을 매긴다. 매월 운용성과를 반영해 익월 초 펀드 등급을 업데이트한다.

피델리티와 베어링자산운용의 차이나펀드 뿐만이 아니다. 이번에 변동이 이뤄지지 않은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차이나펀드 등급은 이미 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상태다. 외국계 차이나펀드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은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H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H)[주식]' 하나에 그칠 정도다.

펀드등급_외국계 차이나펀드
*출처: the WM

'JP모간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템플턴차이나드래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5등급으로 이미 꼴찌 등급이다. '피델리티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슈로더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A(주식)' 역시 2개월 이상 4등급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운용사와 국내 법인의 합작 운용사의 차이나펀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NH-CA코리아차이나올스타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최하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2[주식]'은 지난달 3등급에서 이달 5등급으로 떨어졌다.

'NH-CA차이나포르테증권자투자신탁[주식]',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증권자투자신탁(H)[주식]', '신한BNPP더드림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등도 모두 4등급에 머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차이나펀드의 등급이 5등급으로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펀드 성과가 마이너스일 정도로 안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대부분 1년 기준 10~20%대 수익률을 내고 있지만 토종 운용사의 차이나펀드 수익률이 30%를 초과하면서 글로벌 운용사의 펀드가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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