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경영분석]메리츠화재, 금리리스크 관리 2년연속 '최고'[FY2014 경영실태평가]⑫ 인보험 위주 포트폴리오 영향
윤 동 기자공개 2015-04-28 08:51:16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2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보험업계 최고의 금리리스크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 보험의 비중이 적은 상품 포트폴리오 구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도 금리 관련 위험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메리츠화재는 2014 회계연도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최근 2년 연속 금리리스크비율 항목에서 손해보험 겸업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3 회계연도에는 0.57%를 기록해 여타 손보사와 1%포인트 이상의 큰 차이를 벌리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4 회계연도에도 2%로 전년 대비 금리리스크비율이 상승했으나 역시 일반보험 전업사인 NH농협손해보험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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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리스크비율은 미래 시장금리 변동 및 자산과 부채의 만기구조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위험을 측정하는 지표로, 금리리스크 관련 익스포져 대비 금리리스크량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낸다. 비율이 낮다는 것은 금리리스크에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저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금리리스크비율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감안하면 메리츠화재의 성과가 더욱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보험사는 보유한 자산의 평균 만기보다 보험부채의 평균 만기가 더 길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면 보험부채의 가치증가가 자산가치의 증가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금리리스크가 크게 상승한다. 실제 지난해 손보사(NH농협손보 제외)의 평균 금리리스크비율은 2.19%로 2013 회계연도 1.67%보다 0.5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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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여타 손보사 대비 우월한 금리리스크비율 관리능력을 보이는 것은 저축성 상품의 비중이 낮은 상품 포트폴리오 때문이다. 고객에게 정해진 금리를 보장하는 저축성 보험은 저금리 상황에서 금리 리스크가 커지는데, 인보험 위주의 메리츠화재는 이런 위험에서 자유로운 것.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는 우리 회사의 장점인 동시에 금리리스크비율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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