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4월 30일 1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산이 결국 회사채 발행을 취소했다.풍산은 30일 1000억 원 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풍산은 철회 신고서를 통해 "지난 22일 수요예측을 완료했으나 청약일 전에 투자자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유가 발생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표주관사와 협의해 회사채 발행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풍산은 지난 22일 실시한 수요예측에 2600억 원의 기관투자 수요가 모이면서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에 주채무계열 재무평가, 1분기 실적 등에 대한 내용을 보완하라고 잇따라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 회사채 발행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표주관을 맡은 SK증권이 투자자 설득에 나섰으나, 일부 기관투자자가 부실 실사 등을 이유로 들어 투자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은 만기 도래하는 단기차입금과 회사채 등을 상환하겠다는 입장이다. 풍산 관계자는 "당분간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은 가용 자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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