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수은 보증으로 내달 3억불 달러債 발행 [Korean Paper]항공기 도입자금 용도
정아람 기자공개 2015-05-11 09:28:36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8일 18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이르면 6월 말 3억 달러 규모 달러화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한 자금은 신규 항공기 도입에 쓰일 전망이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억 달러 가량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최근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번 채권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발행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3',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기준 'AA-'다. 대한항공은 수출입은행에 지급보증 수수료를 제공하는 대신 조달 금리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연중 B747-8i 여객기 4대와 B747-8F 화물기 1대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 총 10억 달러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2대를 도입할 경우 총 3억 6000만 달러 가량이 필요하다"며 "수출입금융기관은 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항공기 도입자금의 최대 80% 수준까지 보증이 가능해 보증채로 3억 달러 가량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수출입은행 보증채권을 제외한 나머지 6000만 달러 가량은 자체 보유 자금이나 국내 금융권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도입자금 용도 채권은 통상적으로 일반 채권보다 만기 구조가 길다"며 "이달 주관사를 선정한 후 구체적인 발행 구조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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