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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중국서 잘나가네 1분기 상영매출 성장률 59.7%...2017년 중국 점유율 3위 목표

연혜원 기자공개 2015-05-12 09:31: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1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가 중국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CGV의 1분기 중국 상영매출(Box Office) 성장률이 중국 전체 상영매출 성장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CGV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CGV는 중국 시장에서 1분기 상영매출 36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231억 원)보다 59.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중국 전체 상영매출 증가율은 42.2%다.

CGV의 중국 내 성장속도는 현재 중국 영화관 점유율 1위 기업 '완다 시네마(Wanda Cinema)'를 앞질렀다. 업계에 따르면 완다 시네마의 1분기 상영매출은 전년동기보다 약 40%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중국 전체 영화관 점유율 순위도 5단계 올라가 8위를 기록했다. CGV의 1분기 중국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동기(1.9%)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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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의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CGV는 중국 내 영화관 증설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 폭을 크게 축소시켰다. 1분기 영업적자는 11억 원으로 전년동기(50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CGV 측은 "신규 출점 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존 영화관들의 수익률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월 중순 '어벤져스'가 상영을 시작하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CGV는 중국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영화관을 증설할 예정이다. CGV는 현재 중국에서 43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65개, 2016년까지 95개 영화관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GV 측은 "2017년에 중국 영화관 점유율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CGV 측은 중국 내 사업전략에 대해 "한국 CGV와 동일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시뮬라인(4DX)과 아이맥스(IMAX) 스크린을 설치해 중국 영화 관람객들에게 CGV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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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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