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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라인몰·트레이더스' 양날개 폈다 올 1분기 30%대 성장…2020년까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5개 오픈 예정

장지현 기자공개 2015-05-20 09:34: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9일 0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온라인몰 사업과 트레이더스 사업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업부는 올 1분기 각각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마트의 실적 개선의 주요 역할을 했다.

18일 이마트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1분기 총매출액 3조2090억 원, 순매출액 2조8257억 원, 영업이익 194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은 5%, 순매출액은 4.6%, 영업이익은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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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 2013년 1분기 이래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몰과 창고형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의 높은 성장세다.

총 매출 기준 온라인몰은 올 1분기 1492억 원, 트레이더스는 214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몰은 32.6%, 트레이더스는 37.1%씩 늘었다.

온라인 몰의 경우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일평균 방문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3년 1분기 58만 명이었던 일평균 방문자수는 올 1분기 77만 명으로 33% 늘었다. 또 모바일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9%에서 현재 40%로 2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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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측은 "온라인 전용물류센터 가동률을 높이면서 매출볼륨을 확대하고 비용 효율을 개선했다"며 "더불어 SSG닷컴 등 통합사이트와 모바일앱 개발을 통해 객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점포수를 늘리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트레이더스의 점포수는 현재 9곳이다. 트레이더스는 전용 PL상품과 해외소싱상품의 전략적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트레이더스는 영업이익도 소폭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분기 1.3% 올해 1.7%로 0.4%포인트 올랐다.

두 사업부의 매출이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랐다. 온라인 몰은 지난해 1분기 3.8%에서 올 1분기 4.7%로 1.1%포인트,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는 5.2%에서 6.8%로 각각 1.6%포인트씩 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몰의 경우 2020년까지 서울 인근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5개로 늘릴 예정으로 현재 김포에 짓고 있다"며 "아울러 트레이더스는 올해 일산 킨텍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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