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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 팀워크·중소 M&A 포트폴리오에 '강점' [성장사다리 M&A GP선정]PE본부 7년 호흡, 바디프랜드·차이나그레이트 등 중소 M&A 역량 돋보여

신수아 기자공개 2015-05-29 08:59:42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8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문 운용 인력과 돋보이는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성과를 전면에 내세운 SBI인베스트먼트가 성장사다리펀드의 일반 M&A 펀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7년 넘게 호흡을 맞춰 온 PE본부의 팀워크와 80%가 넘는 회수율을 자랑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인정받는 다면, M&A저력을 확대할 기회를 얻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인베')는 최근 상승세다. 몇 년 사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SBI인베는 벤처투자본부와 PE본부로 편제를 정비하며, 각 영역에 대한 투자 집중도를 높였다. 이준효 전무를 중심으로 신동운 상무·윤석원 상무 등 업계 베테랑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전문 인력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이 업계의 인정을 받아 지난 한 해 동안만 총 2053억 원 규모의 펀드 5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PE본부의 호흡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준효 투자총괄본부장과 한화인베스트먼트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동운 PE본부장(상무)을 중심으로 이용이 부장 등 5명의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다. 한 배를 탄지 7년이 넘었다.

현재 PE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신 상무는 8년간 증권사에서 기업 분석과 M&A 업무를 담당했고, 벤처캐피탈로 이직한 2007년 이후 CRC 및 PEF 운용을 책임져 왔다. 특히 그는 기업구조조정 투자와 바이아웃(Buy out), 그로쓰(Growth Capita)l, 메자닌(Mezzanine) 등 다양한 투자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M&A 부문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M&A 이후 기업의 추가적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이처럼 전문적인 경험과 촘촘하게 엮어온 파이프라인은 십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SBI인베 관계자는 "전문 인력들을 보강하며 PE본부의 역량이 강화됐다"며 "국민연금이 출자한 Pan-Asia 펀드을 운용하며 바디프랜드, 차이나그레이트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PE본부가 현재까지 투자한 업체는 약 35개. 이 가운데 이미 회수되거나 회수에 돌입한 업체는 30여 개로 85%에 이르는 높은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소 M&A관련 딜만 해도 10개 이상이다.

최근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디프랜드 인수전에 가장 주목받은 투자사가 바로 SBI인베다. 일찌감치 투자에 나섰던 SBI인베는 투자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SBI인베는 2013년 'SBI Pan-Asia PEF코리아'와 'SBI Pan-Aisa 펀드 재팬'을 통해 바디프랜드 주식을 보통주 100억 원(주당 2만1881원), 전환상환우선주(RCPS) 120억 원(주당 2만6257원)에 투자했다.

중국 전역에 23개의 총판과 25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차이나그레이트의 투자를 통해 원금대비 2배 가까운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SBI인베는 'SBI Pan-Asia PEF코리아'와 'SBI Pan-Aisa 펀드 재팬'을 통해 300억 원 규모의 차이나그레이트 전환사채(CB)를 인수했으며, 최근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의 전환 청구권을 행사했다.

투자 업계의 사관학교로 불렸던 한국기술투자(KTIC)로 출발한 SBI인베는 2010년 SBI그룹에 인수되며 현재의 사명을 달았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쌓아온 투자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네트워크까지 합쳐지며 최근 종합 투자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장전략 M&A 펀드를 운용할 GP의 최종 윤곽은 이번주 드러날 전망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지난주 선정한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구술심사와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GP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M&A 부문에서는 코스톤아시아,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매니져스코리아, SBI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4곳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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