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TNF에 30억 투자 특수필름 전문기업‥해외진출플랫폼펀드 통해 RCPS 인수
이재영 기자공개 2015-06-17 08:09: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0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티엔에프(TNF)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투자를 결정하게된 배경이다.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최근 티엔에프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3만 주를 주당 10만 원씩 총 30억 원에 인수키로 하고 지난주 잔금납입을 마무리지었다. 티엔에프는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출시 및 연구개발 등의 운영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티엔에프는 LCD, 반도체, PCB 산업 등에서 활용되는 특수필름과 특수소재 등을 개발,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특수필름, 기능성종이, 에너지소재, 친환경소재, 기능성시트 등 다양한 부품소재 관련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등으로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확대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외감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티엔에프는 2014년 신제품울 출시하며 기존 제품들에 대한 생산라인 변경, 재고소진 등 오퍼레이션 개선작업으로 인해 영업손익과 순손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며 "스틱은 이러한 티엔에프의 현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해 투자를 수행키로 했으며, 티엔에프의 오퍼레이션 개선과 신제품 출시 등을 함께 고민하기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년간 신제품 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티엔에프는 올 상반기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특수필름 관련 신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매출이 올해부터 시작되며 매출과 실적 모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미 국내외 고객들과 체결한 대규모 신제품 납품계약 등에 대한 실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스틱은 지난해 총 8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벤처조합인 '스틱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를 통해 티엔에프에 대한 투자를 수행했다. 최근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솔트룩스에 40억 원의 마수걸이 투자를 집행한 이후 두번째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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