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도 홈플러스 인수 나선다 자문사로 노무라 선정..롯데·신세계·GS와 함께 IM 수령
한형주 기자공개 2015-06-12 08:26:21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1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제과업체 오리온이 아시아권 M&A 역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홈플러스 인수에 나선다. 자체적으로 자문단까지 구축해 가며 다른 전략적 투자자(SI) 후보 대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노무라증권을 홈플러스 인수자문사로 선정, 매각주관사인 HSBC로부터 IM(Information Memorandom)을 받아갔다. 앞서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보낸 HSBC는 비밀유지확약서(Confidential Agreement·CA)에 사인한 후보에게 개별적으로 IM을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오리온 외에 신세계·롯데·GS 등 국내 내로라하는 유통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사들도 홈플러스 기업내용을 담은 IM을 수령한 상태다. 이들 대부분이 아직 자문사는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리온의 인수 의지는 우회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에도 영국 테스코를 방문해 홈플러스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리온이 홈플러스와 같은 유통업체가 아니다 보니 인수 배경에 있어선 해석이 분분하다. 홈플러스 점포 내 자사 제과 품목의 매대 점유율을 높이는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했을 것이란 관점도 있고, 이보다는 '사업 다각화'에 포커싱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뭐니뭐니 해도 관건은 가격이다. 국내 유통시장의 4분의 1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입지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 매각가로 최소 7조 원(지분 100% 기준) 수준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딜 사이즈가 워낙 커 대형 SI들도 단독으로 뛰어들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인수한다면 재무적 투자자(FI)와의 파트너십을 거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 인수전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프라이빗에쿼티,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국내외 굴지 FI들의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다. 일각에서 "사실상 사모펀드들의 잔치"라는 관전평이 나올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SI들이 일단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기다렸다가 FI 쪽에서 유력한 원매자가 포착되면 그 때 손을 잡고 인수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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