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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내달 3000억 회사채 발행 저금리에 운영자금 선제 조달...KB·한국證 공동 대표주관사

김시목 기자공개 2015-06-25 09:43: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3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우량기업 SK텔레콤(AAA, 안정적)이 내달 중순 3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달 14일 3000억 원 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공동 대표주관사로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수요예측(잠정 7일)을 준비 중이다. 트랜치(tranche),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는 협의 중이며 금명간 확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조달 자금을 사업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리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으로 판단하고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SK텔레콤은 연내 예정된 회사채 만기 물량이 없다.

시장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결정하고 최근 공모구조를 논의 중"이라며 "최근 SK에너지(AA)가 수요예측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우량채에 대한 회사채 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회복됐다고 판단하고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 빅이슈어인 SK텔레콤은 연초에도 공모채 시장을 찾아 3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해갔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발행예정액(2500억 원)의 3배가 넘는 8300억 원의 기관수요를 끌어모았다. 트랜치는 7년물과 10년물, 15년물 등 초장기물 위주로 구성됐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개별 민평금리는 7년물, 10년물 각각 2.48%, 2.80% 수준이다. 지난 2월 회사채 발행때와 비교하면 금리가 15~30bp 가량 더 높아졌지만 하반기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이 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 2403억 원, 영업이익 4026억 원, 당기순이익 442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6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기저효과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호조로 대폭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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