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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부동산사업 정리 '속도' 씨티코아 채권단과 PF보증 703억 원 변제 합의…자산매각 총력

이윤재 기자공개 2015-07-03 08:51: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1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씨티코아 채권단과의 대출채권 매매대금 청구소송을 일단락 지었다. 유동성 위기를 촉발했던 부동산 사업의 정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성산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채권단인 화인제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외 9명이 청구한 대출채권 매매대금 소송에 대해 화해권고결정을 받았다고 1일 공시했다. 합의대금은 703억 원이며 기지급한 135억 원을 제외한 568억 원은 36개월에 걸쳐 채권단에게 분할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대성합동지주(대성산업 인적분할 전)는 경기도 장흥면 아파트 사업 시행사인 씨티코아와 도급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씨티코아가 토지매입을 위해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브릿지대출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섰다. PF대출 실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서 대성산업과 채권단 사이에 소송이 진행됐다.

대출채권 매매대금 청구소송의 규모는 미지급한 이자와 원금 등을 감안해 1000억 원대로 점쳐졌다. 하지만 대성산업은 이보다 300억 원 가량이 낮은 703억 원에 채권단과 합의했다. 더구나 해당 사업부지의 가치가 취득가액인 450억 원보다 높아지고 있어 매각시 상당 수준의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채권단이 상황을 고려해 합의에 임해줘 원만하게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사업부지는 최근 시세가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적절한 가격을 고려해 매각시기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대성산업의 부동산 사업 정리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4월에는 12년 동안 추진해왔던 기흥역세권 보유 부지를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2블록, 1190억 원), ㈜신영(4블록, 652억 원), 디에스네트웍스(3-2블록, 1735억 원)에 매각했다. 기흥역세권 사업은 개발이 지연되면서 PF대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곳이다.

대성산업은 남아있는 부동산 사업장인 거제 디큐브백화점과 용인 남곡부지를 매각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300%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말 연결 기준 1만 20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초 유상증자와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매각,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을 통해 지난 1분기말 601%로 개선됐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남아있는 부동산사업 자산인 거제 디큐브 백화점과 용인 남곡 부지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회사인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지분 40% 정도를 재무적투자자(FI)에 매각한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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