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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우선협상자에 'TQD' 선정 이번주 내 MOU체결 후 실사 돌입…다음달 17일 전후 본계약 체결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5-07-29 11:06:02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8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오투리조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풍력개발업체 TQD가 선정될 전망이다. 본계약은 다음달 17일 전후로 체결될 예정이다.

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오투리조트 매각을 관할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우선협상자로 TQD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TQD는 세계 3대 풍력발전 업체인 스페인 악시오나의 아시아 기술 고문을 역임했던 이창선 회장이 이끌고 있는 업체다. 이 회장은 오투리조트 인수를 목적으로 TQD를 설립했다. TQD는 오투리조트를 인수해 인근 지역을 풍력발전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TQD는 미국 소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킹오브솔루션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TQD와 킹오브솔루션은 오투리조트 인수를 위해 6억 8700만 달러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맺었다. 최종 거래금액은 800억 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QD는 지난 10일 진행된 오투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으나, 투자확약서(LOC) 수준의 자금증빙을 하지 못해 우선협상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법원은 TQD에게 지난 24일까지 추가로 자금 증빙을 요구했다.

시장에서는 TQD가 해외에서 투자 받아 오투리조트 인수에 나섰기 때문에 더욱 면밀히 검토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법원이 올해 초 팬택을 매각을 두고 미국 소재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와 협상을 벌이다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다. 당시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는 현지 절차를 핑계로 투자금 납입을 미루다가 끝내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법원은 TQD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할지 사전에 채권단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자 측과 TQD는 오는 28일이나 2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상세실사는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상세실사가 끝나면 인수가격 조정을 거쳐 본계약은 다음달 17일 전후로 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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