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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분기도 주택 덕봤다 지난해 분양물량 착공 매출 증가…재건축 등 수주고 쌓여

고설봉 기자공개 2015-07-31 08:51: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30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주택사업 성장세를 등에 업고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내놨다. 지난해 분양한 사업장들에서 공사대금이 유입되며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주택관련 수주잔고도 대거 늘었다. GS건설은 재건축 사업 수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발판도 마련했다. 미착공 PF사업장을 분양전환하며 수주고를 늘리고, 부실을 털어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GS건설은 2015년 2분기 매출액 2조 4911억 원, 영업이익 382억 원, 순이익 4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27%, 242.4% 늘었다.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71억 원을 기록했던 순이익은 올해 2분기 흑자전환했다.

GS건설 실적 20152Q

매출액 신장의 1등 공신은 주택사업이다. 국내 주택경기 활성화로 지난해부터 주택분양을 늘린데 따른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GS건설의 주택건축부문 2분기 매출액은 731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6800억 원 대비 7.5% 늘었다.

지난해 총 1만 660가구 분양한 GS건설은 이들 사업장의 준공으로 공사매출이 대거 유입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 또 1분기 2937가구 분양한 사업장들에서 유입된 분양대금과 일부 사업장들이 착공되며 매출 상승을 거들었다.

플랜트부문은 2분기 1조 223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3.45%나 성장했다. 공사가 중단됐던 해외 사업장들에서 공사가 재개되며 매출액이 유입됐다. 또 신규 현장들이 잇따라 착공하며 매출액이 늘었다.

이외 토목부문에서는 304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력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2분기 3100억 원에 달하던 매출액이 올해 2분기 1690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매출총이익률도 마이너스(-) 18.6%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 7730억 원으로 2014년 동기 2조 8040억 원 대비 34.6% 증가했다. 신규 수주 증가의 1등 공신은 주택·건축부문이다. 2분기에만 2조 5070억 원을 이 부문에서 수주했다.

GS건설은 성남 신흥2구역(3490억 원), 고덕 6단지(3860억 원) 등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수주고를 쌓아올렸다. 부천옥길자이(2250억 원), 미사강변리버뷰자이(2670억 원) 등 자체사업을 진행하며 일감을 늘렸다. 건축부문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3040억 원)를 수주하며 일감을 확보했다.

더불어 장기간 미착공으로 방치됐던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를 분양하며 수주고를 쌓고, 주택부분 부실 해소의 발판도 마련했다.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는 2009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년 착공이 미뤄졌다. 그동안 1900억 원에 달하는 PF대출에 대한 이자비용이 꾸준히 발생해왔다.

GS건설 관계자는 "주택시장 활황으로 지난해 분양한 사업장들에서 매출이 인식되며 매출액이 늘었다"며 "보통 한 현장당 7~8분기까지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향후에도 매출 성장이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형 성장보다는 선별 수주 등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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