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e-Biz사업 성장 '주춤' 2분기 연속 매출 감소...전자결제 서비스 성장 기대
김경태 기자공개 2015-08-05 09:46:3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4일 1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년 고속성장을 거듭해 온 LG유플러스의 신사업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e-Biz 사업의 주력인 전자결제 가입자 확보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데이터서비스에 속한 e-Biz 사업은 올 1분기 전 분기보다 1.3% 줄어든 14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에도 0.8% 감소한 142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상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0년 1월 LG데이콤을 합병하면서 e-Biz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LG데이콤의 인터넷 및 부가통신사업부문에 속했던 e-Biz 사업은 전자상거래서비스에 주력했다. 2009년 매출은 2271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인수한 후 4년 만에 매출이 두 배로 늘었고, 지난해는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매출액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e-Biz 사업안에 전자결제 외에 기업메시징과 웹하드 등 여러 사업이 속해 있다"면서 "전자결제 선전에도 불구 다른 사업이 부진해 전체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
앞으로 LG유플러스는 e-Biz 사업의 주력인 전자결제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11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Paynow)'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과거 모바일 쇼핑 결제의 경우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페이나우는 결제화면에서 선택만 하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번에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부터 티켓몬스터(티몬)에 페이나우를 적용시키며 소셜커머스업계로 보폭을 넓혔다. 5월에는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에 페이나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오픈마켓 등 더 많은 가맹점으로 서비스를 확대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300만 명을 수준인 가입자를 올해 연말까지 5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e-Biz 사업에 속한 다른 사업들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자결제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요즘 핀테크가 화두인만큼 서비스를 계속 강화하고 50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전체적인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돈버는 바이오' 아이빔테크놀로지, 7개월만에 상장예심 통과
- 점점 느슨해지는 넷마블·하이브 '지분 동맹'
- 씨지피머트리얼즈, '세종캠퍼스 신공장 기공식' 개최
- 트루윈, '엣지파운드리'로 사명 변경 "AI 강화"
- '어닝 서프라이즈' 실리콘투, 중동·남미 확장 잰걸음
- 다이나믹디자인, 고부가 제품 덕 1분기 '흑자 전환'
- [정육각은 지금]'흑기사' 캡스톤·에이티넘의 지원, 급한 불 껐다
- [thebell interview/LLC형 VC 톺아보기]김중완 비하이인베 대표 "우보천리 철학 이어갈 것"
- [Red & Blue]톱티어 VC LB인베, UAE 10억달러 업고 주가 ‘훨훨’
- 하나벤처스, 테크밸류업펀드 결성…AUM '1조' 돌파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배구조 분석/카카오]금산분리 이슈 벗었지만…케이큐브홀딩스 '안심 어렵다'
- [지배구조 분석/카카오]김범수 개인·가족법인 정리 '속도'
- 김범수의 케이큐브홀딩스, 공정위에 '완승' 판정
- '배터리 고민' SK, 신용위험 완화 기대요인 '반도체'
- [지배구조 분석/주성엔지니어링]관전포인트 '물적분할후 재상장·공개매수'
- 주성엔지니어링, '한국타이어 사옥' 지주사에 남긴다
- 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만 '개인자격 기부' 의미는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 청산절차 한경연, 마지막 실적에 남은 '싱크탱크' 흔적
- [Company Watch]'메모리 권토중래' 웃은 삼성전자, 힘 보탠 '가전·하만'
- 하이닉스·LG전자의 선방…'삼성전자 디테일'에 쏠리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