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매각 착수 가시화‥또 하나의 '메가딜' 골드만삭스 매각 주관..조만간 티저 배포
김일문 기자공개 2015-08-07 08:44:21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6일 1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 경영권 매각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최대주주인 국내 최대 사모투자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을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6일 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코웨이를 매각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일찍부터 자문사로 고용돼 매각 시기와 방법을 모색해 온 골드만삭스에 세부 매각 절차를 맡기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코웨이 매각 티저레터가 골드만삭스에 의해 배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코웨이 매각설은 최근 한두 달 사이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오던 소문이다. MBK가 코웨이를 인수한 지 만 2년이 넘어 이제 슬슬 매각 준비에 나설 타이밍이 됐다는 게 첫째 이유. 무엇보다 코웨이 기업가치가 MBK로 피인수된 후 꾸준히 성장하면서 코웨이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는 국내외 원매자들의 움직임이 심심찮게 포착됐다.
원매자들 중에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전략적 투자자, 대형 사모펀드 등 인수 후보군이 비교적 다양하게 포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렌탈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점, 코웨이가 국내 렌탈산업 내 지배적인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이 원매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전략적 투자자 중에서는 최근 공격적인 M&A 행보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타이어도 코웨이 인수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1월 웅진홀딩스로부터 코웨이(옛 웅진코웨이) 보통주 30.9%를 1조 1914억 원(주당 5만 원)에 인수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블라인드 펀드 출자금 3700억 원과 연기금의 메자닌 투자 3500억 원, 은행권 신디케이트론 4700억 원으로 코웨이를 인수했다.
이후 코웨이는 실적 개선을 거듭하면서 주가도 덩달아 크게 상승했다. 6일 종가 기준 코웨이 주가는 10만 5500원, 시가총액이 무려 8조 원을 상회, MBK가 인수할 당시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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