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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국내외 IB에 RFP 발송…주관 경쟁 돌입 27일 10시 접수 마감…증권사 긴급회의

신민규 기자공개 2015-08-20 09:40: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9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롯데가 19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발송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증권사에서는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RFP를 수령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골드만삭스,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이 RFP를 받았다.

RFP에는 IPO 전략, 프로젝트 수행능력, 밸류에이션, 수수료 제안 등 일반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의 특별한 요구사항이 기재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후보 제안서 접수 마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다. 호텔롯데는 31일 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9월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IPO 주관사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과거 롯데쇼핑 IPO 대표주관에 참여했던 증권사들이 대부분 RFP를 수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시 대표주관사는 국내의 경우 KDB대우증권이 맡았고 외국계는 골드만삭스증권과 노무라증권이 선정된 바 있다.

주관사 후보 제안서 제출까지는 약 1주일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외 증권사 대부분은 호텔롯데의 RFP를 수령하자마자 직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주관사가 확정되면 이사회 및 주주총회 개최 등을 통해 정관 개정 작업 등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실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롯데그룹 차원에서도 롯데쇼핑 이후 11년 만의 롯데 계열사 IPO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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