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매각가 7228억 확정…미래에셋도 동의 21일 공식 통보…"추석 전 SPA 체결 목표"
안경주 기자공개 2015-09-18 19:36:43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8일 16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금호산업 지분을 7228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56개 채권금융회사로부터 박 회장에게 지분 50%+1주를 주당 4만1213원, 총 7228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취합한 결과,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 매각안을 확정했다.
강경파로 알려진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결국 7228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동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반대할 것으로 관측돼 왔던 미래에셋이 동의했다"며 "가결요건을 충족했지만 마지막까지 채권단 의견을 수렴하면 거의 100% 수준의 동의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21일 박 회장에게 매각가격을 통보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후 수용가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 회장이 채권단의 최종제시 가격을 거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은 추석 전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매각가격이 하락한 만큼 박 회장도 시간을 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박 회장의 자금조달 능력이 금호산업 매각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도 SPA 체결 이후 한 달 이내에 박 회장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박 회장이 한달 내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자금조달 계획이 미비하다고 판단될 경우 매각 작업은 중단되고, 채권단은 제3자 매각에 나설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박 회장 특유의 재계 인맥을 동원해 전략적 투자자(SI)를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자금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략적 파트너로 거론되는 곳은 신세계, 롯데, CJ, 칸서스자산운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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