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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KB證, FB 독주 굳히기..대우證 아성 깰까[DCM/FB]경쟁사와 격차 갈수록 확대…조정인수 '부국-KB' 접전

김시목 기자공개 2015-10-01 11:01:4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1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이 2015년 여신전문금융사 채권(FB)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혀 가고 있다. 상반기는 물론 3분기 주관 실적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연간 기준 3연패를 노리는 대우증권과 시간이 갈수록 격차를 벌이며 새로운 왕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분기별 FB 주관실적에서 단 한 차례도 수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분기가 거듭될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분기 1000억 원 가량에 그치던 2위 대우증권과 상반기 4500억 원, 3분기 누적 기준 9000억 원 이상으로 차이를 벌렸다.

인수 실적도 부국증권과 각축을 벌이다 선두로 나섰다. 수수료를 감안한 조정인수 실적에서만 부국증권에 다소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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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證, 매분기 대우證과 격차 벌려

더벨이 집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2015년 3분기 누적 기준 6조 700억 원 규모의 FB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2위인 KDB대우증권과는 9074억 원의 차이를 보이며 상반기 대비 격차를 더욱 벌렸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24%에 육박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3분기에만 전체 주관 실적(1조 9800억 원)의 74%(1조 4600억 원)를 휩쓸었다. 특히 상반기 7900억 원에 이어 3분기 3300억 원 어치를 조달해간 JB우리캐피탈 채권의 대표주관을 맡으며 1조 원 이상을 실적으로 챙겼다.

이외 BNK캐피탈(2600억 원), 아주캐피탈(1700억 원), 하나캐피탈(1400억 원) 등 캐피탈채로 주관 실적을 쌓았다. 3분기 주관실적 규모가 5200억 원에 그쳤던 카드채 가운데 하나카드(2000억 원), 삼성카드(1400억 원), 현대카드(1300억 원) 등에서 주관 실적을 올렸다.

3연패에 도전하는 FB 강자 대우증권은 선두 탈환에 실패하며 왕좌를 반납해야 할 처지가 됐다. 대우증권은 3분기 누적 기준 5조 1625억 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 1조 5000억 원 이상의 격차로 선두를 달리던 때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선두그룹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부국증권(4위), KTB투자증권(5위), 현대증권(6위), SK증권(7위) NH투자증권(8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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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인수부문, '부국證-KB證' 치열한 각축

여전채 조정인수부문에서는 부국증권이 줄곧 1위 수성에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KB투자증권이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상반기 1300억 원 가량 벌어지던 격차는 800억 원 이내로 좁혀들었다. 이미 인수 실적은 KB투자증권이 앞서고 있지만 수수료를 적용한 조정 순위에서 앞선 상황이다.

실제로 부국증권은 1분기 7835억 원 가량의 조정인수실적을 올린 덕분에 2분기와 3분기 KB투자증권에 잇따라 밀리면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부국증권과 KB투자증권의 격차는 '2300억 원→1300억 원→800억 원'으로 분기가 거듭될 수록 좁혀지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의 파죽지세를 인수 부문에서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올해 인수실적은 총 151건으로 2조 7250억 원에 달했다. 조정인수부문에서 소폭 하락하면서 2위에 머물렀지만 4분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상반기까지 선두그룹을 형성한 대우증권은 3분기 단일 조정인수실적 5위에 그치면서 선두 그룹과는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해 1위를 기록한 KTB투자증권 역시 상반기 4위에 이어 3분기 누적 순위 5위로 한 단계 더 밀려나면서 2연패는 사실상 무산됐다.

2015년 3분기 누적 기준 여전채 공모 발행액은 25조 496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1조 9544억 원)와 비교했을 때 3조 5000억 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여전사들이 저금리 기조 속에 자산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단일 발행 규모는 8조 3950억 원을 기록했다.

여전채 발행액이 2조 원을 넘긴 곳은 신한카드(2조 4600억 원), 현대캐피탈(2조 71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1조 8400억 원), 삼성카드(1조 8400억 원), KB캐피탈(1조 6800억 원) 등이 이었다. A등급 가운데는 하나캐피탈의 발행규모(1조 1400억 원)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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