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Table]JP모간 불안한 선두, 홈플러스 딜클로징 연말 변수[M&A/금융자문]건수 '최고' 삼일 2위..발표기준으론 도이치 '선두'
한형주 기자공개 2015-10-01 14:02:0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2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4년 M&A 리그테이블 금융자문 왕좌에 올랐던 JP모간이 올 3분기(누적) 리그테이블에서도 1위를 지켰다. 다만 3분기에 거래규모 7조원이 넘는 초대형 M&A가 어나운스되면서 올 연말 순위 격변이 예고된다.2015년 3분기 M&A 리그테이블(누적)에 따르면 JP모간은 총 3조 80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금융자문 서열 1위에 랭크됐다. JP모간이 자문한 거래건수는 5건으로 점유율이 5% 미만이지만, 트랙레코드(자문 실적)에 빅딜이 많았다 보니 금액 점유율은 10%를 웃돌았다.
JP모간의 자문을 받아 3분기 클로징된 주요 딜로는 우선 포스코건설이 꼽힌다. 포스코건설 구주와 신주를 총 1조 2400억 원에 매입한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JP모간의 클라이언트였다. JP모간은 또 9월 납입 완료된 3000억 원 규모의 대한전선 유상증자 신주매각 거래도 하나대투증권과 함께 주관했다. 2015년 상반기분까지 포함하면 한화그룹으로 넘어간 옛 삼성종합화학(1조 600억 원) 및 삼성테크윈(8400억 원), 그리고 동양생명(5170억 원) 매각을 주관한 것도 JP모간이 발군의 성적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최근 수 년 간 딜 수임건수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해온 삼일PwC는 이번에 금액 면에서도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조 단위' 인천국제공항철도(이하 인천공항철도) 거래에서 인수자 측을 자문한 덕을 톡톡히 봤다.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KB사모투자신탁펀드)이 공항철도 지분 90%를 약 1조 2500억 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 금융자문을 맡았다. 이 거래는 2015년 6월 말에 종료된 딜로, 3분기에 뒤늦게 실적에 반영됐다. 삼일은 공항철도를 비롯, 완료 기준으로 무려 22건의 거래를 담당했다. 총 자문금액 3조 500억 원, 점유율 9%로 2위다.
JP모간과 삼일PwC의 뒤는 도이치증권(3조 원, 8.9%)·씨티글로벌마켓증권(2조 5400억 원, 7.6%)·삼성증권(2조 5000억 원, 7.5%) 등이 따랐다.
도이치증권과 씨티증권이 3, 4위에 각각 랭크된 것은 눈여겨 볼 만하다. 이들은 발표 기준 순위에선 나란히 1, 2위에 올라 있다. 거래 규모가 7조 원을 상회하는 홈플러스 딜을 자문한 영향이 절대적.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7조 2000억 원) 인수를 공동으로 이끌며 2015년 4분기 실적으로 3조 6000억 원씩을 예약해 뒀다. 인수-매각자 간 주식매매계약(SPA)은 9월 초에 체결됐다. 연말엔 잔금 납입도 이뤄질 전망이다.
발표 기준으로 HSBC와 바클레이즈는 똑같이 3조 6000억 원, 9.7%의 점유율을 기록,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두 하우스는 홈플러스의 매각주체인 영국 테스코의 매각 자문을 맡은 곳들이다. 그 뒤를 NH투자증권(2조 3400억 원, 6.3%)이 추격하며 하반기 리그테이블 전망을 밝혔다. 완료 기준 1위인 JP모간(2조 1200억 원, 5.7%)은 발표 순위에선 6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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