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0월 01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최근 펀드랩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펀드랩은 다양한 펀드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최근 강화하고 있는 자산관리(WM) 콘셉트와도 접점이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IBK투자증권은 '타겟리스크 펀드랩'을 대표상품을 육성하고, 신규 상품으로는 테마형 상품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1일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상품으로 펀드랩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나와있는 타겟리스크 펀드랩을 다시 키우는 한편 신규 상품을 새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이 대표상품으로 밀고 있는 타겟리스크 펀드랩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상품이다. 고객이 직접 5~10%까지 변동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시기별로 유망한 국내와 해외펀드에 분산투자한다. 타겟10은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10% 수준으로 구성해 타겟5보다 목표수익률도 높이는 식이다.

IBK투자증권이 출시된 지 1년이 넘은 타겟리스크 펀드랩을 다시 키우기로 한 건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 때문이다. 타겟리스크 펀드랩은 리서치센터, 펀드담당부서, 랩운용부서 등으로 꾸려진 '펀드랩운용위원회'의 결정 하에 매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IBK투자증권으로서는 운용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인 셈이다.

IBK투자증권은 타겟리스크 펀드랩을 내년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ISA를 통해 해외펀드를 편입하면 투자한도에 따라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해외펀드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펀드랩 라인업 보강을 위해 신규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가 직접 투자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적립식 ETF랩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 및 해외ETF 중 투자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