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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나선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정체는 민유성 전 산은 총재 등 직원 3명 운영, 신 전부회장 단독대표

연혜원 기자공개 2015-10-08 16:41:39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8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SDJ코퍼레이션 회장 직함을 달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자신을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시킨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해임 무효 소송을 제기한다는 내용이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임이 밝혀졌다. 'SDJ'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름의 이니셜이다.

SDJ코퍼레이션은 현재 신동주 전 부회장 단독 이사체제로 아직 사무실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민유성(전 산업은행 총재) SDJ코퍼레이션 고문은 "법인을 등록한 지 얼마 안됐으며 사무실은 아직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SDJ코퍼레이션의 인원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밝혀졌다. 민유성 전 산업은행 총재가 고문을 맡았으며 정혜원 상무가 홍보상무를 맡고 있다. 정혜원 상무는 67년생으로 KDB산업은행 홍보 팀장을 거쳤다.

정혜원 상무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 총재와의 인연으로 SDJ코퍼레이션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유성 고문은 SDJ코퍼레이션 설립 목적에 대해 "신동빈 회장이 불법으로 이사회를 소집하고,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을 해임하는 등 룰을 깼기 때문에 신동 전 부회장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데 기반으로 삼을 수 있는 법인을 직접 설립한 것"이라며 "앞으로 조직과 인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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