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용인 한숲시티 '분양가 인하' 승부수 3.3㎡당 '850만→799만원' 조정, 6800가구 대단지 청약률 제고
김지성 기자공개 2015-10-21 08:14:3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0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에 짓고 있는 아파트 'e편한세상 한숲시티' 건설 현장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제법 떨어져 있었지만 교통 체증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현장 관계자는 향후 84번 국지도 등이 개발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주거 쾌적성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무엇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공기가 피부로 와 닿았다. 최근 미세먼지 공포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는 달가운 장소로 느껴질 듯했다.
대림산업은 이 같은 주변 청정 환경을 브랜드와 접목했다. 한숲은 '대림(大林)'의 순우리말이자, '넓은 숲'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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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현장 한 가운데 들어선 견본주택은 넓이가 작은 초등학교 규모에 달했다. 6블록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부지 전체가 내려다 보였다. 전체 사업면적은 약 70㎡(21만 1750평)로 축구장 7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부대시설 공간도 넉넉했다. 사업지 중앙에 위치한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 예정지에는 임시 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전망대 너머로 주변 야산의 붉은 단풍이 한눈에 들어왔다. 산줄기를 따라 축구장 15배 규모의 테마파크 6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서관과 공원을 연계한 라이브러리파크(Library Park)와 산책로인 포레스트파크(Forest Park), 가족 여가 공간인 피크닉파크(Picnic Park)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숲시티는 민간 주도의 도시개발 사업으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공공택지에 비해 규제가 덜하기 때문이다. 시립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 도로, 상가, 공공청사 건립도 예정돼 있다.
단지 내부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설계가 적용됐다. 천장은 일반 아파트보다 15cm 높은 2.45m(일부 2.4m)로 지어질 예정이다. 각 동의 3층 이하 저층부(일부 동 제외)에는 오픈발코니를 적용했다. 평면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설계됐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 공급량의 89%를 차지한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다수 분포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쳥약 대기자들도 44㎡ 투룸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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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편의시설과 최신식 부대시설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대폭 낮췄다. 대림산업은 3.3㎡당 850만 원으로 책정했던 분양가를 최종 799만 원으로 책정했다. 분양가를 무려 3.3㎡당 50만 원 떨어뜨렸다.
분양가 인하는 쳥약율과 자금 회수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2010년 시행사 동우개발에 1000억 원을 대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이 4188억 원에 달한다. 6800가구의 대단지를 일시에 분양하는데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전무)은 "시행사와 토지주, 시공사 등이 청약률 제고를 위해 분양가 인하를 결정했다"며 "오산 등 주변 대단지 아파트 공급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2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1블록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총 67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 2층에 지상 29층, 67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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