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2분기 연속 NIM 상승 '돋보이네' 실적정상화 차근히 시현중…저수익자산 정리·저원가수신 증대 노력
한희연 기자공개 2015-11-09 10:43:5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6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금리 상황에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이 속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경남은행의 NIM은 두 분기 연속 상승했다. BNK금융지주 편입 후 정상화 과정을 착실히 밟은 성과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BNK금융지주는 6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경남은행의 3분기 NIM이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2.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대로 떨어진 지 1년 만에 다시 2%대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누적 기준으로 NIM은 1.99%로 전분기 대비 3b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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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경우 지주 편입 후 실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전에는 외형 성장에 주력, 1년에도 두자리 수 성장을 하던 회사였지만 지난해 BNK금융 편입 후 내실 경영으로 전략을 선회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영위한 결과 1분기,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목표했던 모양새대로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경남은행의 노력은 오래전부터 시작했다. 경남은행은 올해 1월부터 내부적으로 상설조직으로 '수익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리스크와 여신, 전략 담당 임원과 부서장들이 매주 머리를 맞대고 수익 강화 방안을 고민하는 회의체다.
내실경영을 추구하며 수익성이 낮은 자산은 과감히 정리했고, 우량 중소기업 여신을 확보하려고 전사적으로 매달렸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이번 분기 실적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2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8% 증가했다. 이자부문이익과 수수료부문 이익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순익 상승을 이끌었다.
조달 부문에서도 비용 관리에 힘썼다. 경남은행의 저원가성수신 잔액은 3분기 평잔 기준 7조 481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늘었다. 총수신에서 저원가성수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25.57%로 지난 2분기(25.13%)보다 늘었다. 저원가성수신의 조달금리는 3분기 0.41%로 지난 분기대비 2 bp 내렸다.
경남은행의 내실 경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도 지역이나 해외지역 진출 등에 눈독을 들이는 다른 지방은행들과는 달리, 울산과 경남지역을 주된 기반으로 하면서 아직 시장 점유율을 많이 늘리지 못한 서부 경남 지역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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