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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에이블씨엔씨, 수익성 회복...'구조조정 효과' 영업손익·순손익 '흑자전환'...부실점포 50여곳 철수

연혜원 기자공개 2015-11-10 09:09:3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9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블씨엔씨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9일 올해 3분기 매출은 2877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원, 순이익은 55억 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2% 감소했지만, 영업손익과 순손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54억 원, 순손실 규모는 35억 원이었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올해 9월까지 지하철에서 운영 중인 매장 가운데 저수익점포 50여 곳을 단계적으로 철수한 구조조정 작업이 비용절감에 약효를 발휘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지상 매장수가 많아지면서 지하철 매장의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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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는 부실매장을 철수한 데 이어 수익률이 높은 브랜드에 선택과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미샤 외에도 또 다른 자체 브랜드인 어퓨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어퓨의 브랜드력이 높아지고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반면 지난 2013년 론칭한 온라인 전용 색조 화장품 브랜드 '미카' 사업은 일부 철수하고 또 다른 자체브랜드 '스위스 퓨어'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0월 29일 공식 온라인몰인 '뷰티넷'에 오는 12월 31일 '미카'의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미카의 일부 색조 화장품 라인은 '스위스 퓨어' 로 전환해 출시할 방침이다.

국내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해외사업은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에이블씨엔씨는 중국 외에도 4분기엔 일본과 서유럽에서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9월 23일 'M매직쿠션'을 일본 현지 도매상 '홀세일(whole sale)'에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 일본의 화장품 유통은 각각의 소매점이 도매상을 통해 일괄적으로 제품을 납품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M매직쿠션'이 지난 4월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200만개 판매를 돌파한 데 고무돼 본격적으로 현지 유통망을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단독 매장을 열었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세비야와 마드리드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매장을 열었다.

독일에선 지난 2월 잉골슈타트에 단독 매장을 연 데 이어 4분기 내에 뮌헨과 베를린 지역에도 출점 할 계획이다. 이번 독일 출점은 독일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지난 9월 중순 직접 에이블씨엔씨 본사에 찾아와 논의한 끝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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