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둘째주 위안화 외평채 발행할 듯 [Korean Paper]연내 납입 목표...중국 당국 승인 기다리는 중
정아람 기자공개 2015-11-26 11:13:48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4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발행을 준비 중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이르면 다음달 둘째주 중 발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연내 납입 완료를 목표로 중국 정부와 관련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및 관련 부서는 12월 둘째주를 발행 목표로 설정하고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제안서 등 관련 서류 작성과 각종 신고사항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중국 정부의 발행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로서도 외국 정부가 외평채 형태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첫 사례라 승인에 다소 시일이 걸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도 전례가 없어 제도가 다소 미비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선 12월 중순까지 프라이싱을 마치고 연말까지 납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 정부와 미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발행 승인이 완료되면 발행 주관을 맡은 투자은행(IB)은 로드쇼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할 전망이다. 중국 내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은행이 현금보유량이 가장 많고 중국 정부와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점을 감안, 주관사들의 주 마케팅 타겟도 은행권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테러 등 외부 요인이 있었지만 발행 규모가 최대 약 35억 위안(약 6300억 원)으로 크지 않아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위안화 외평채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HSBC, 스탠다드차타드(SC), 삼성증권, 중국 교통은행(Bank of Communications) 등 6곳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지배구조 분석]율호 지분 또 매각한 이엔플러스, 경영권 행사 '계속'
- [Korean Paper]하나증권, 관세·탄핵 불확실성 속 데뷔전 나선다
- [원일티엔아이 IPO]수소 투자 드라이브, 후계자 입지 강화 계기될까
- [대한조선 IPO]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실적 호조까지 더했다
- [Company & IB]파트너 새판짜는 LX하우시스, 은행계 '포용'
- [SK엔무브 IPO]아시아·미국 'NDR' 마무리…밸류 눈높이 '사전 점검'
- [코스닥 신사업 '옥석가리기']서부T&D, 오너가3세 주축 시설관리 법인 출범
- [코스닥 CB 만기도래]200억 상환 앞둔 흥국에프엔비, 추가 조달 추진
- [2025 서울모빌리티쇼]'UAM 낙점' 삼보모터스, 종합 모빌리티 그룹 목표
- SK바사, 20여개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 속도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