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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中企지원 역할수행, I-뱅크가 최적" 소상공인 자영업자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컨소 참여

한희연 기자공개 2015-11-27 07:01: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6일 11: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위해 인터파크와 손잡은 가장 큰 이유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반'을 꼽았다. 기업은행 설림 취지 상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한 지원 대상인데 이들에 대한 접근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줄 매개가 인터파크라는 얘기다.

정성진 IBK기업은행 미래기획실장은 26일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구성 초기 여러 군데와 접촉했지만 인터파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전자상거래 업체이기 때문에 이런 기반이 가장 탄탄했고,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하고 제일 맞다고 여겼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은행"이라며 "컨소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간접적으로 지원하자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I-뱅크를 추진하는 데 있어 기업은행은 은행설립에 관한 규정이나 IT시스템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 실장은 "은행 설립에 있어 규정이나 IT시스템이 굉장히 복잡한데 이런 부분에 대해 뒤에서 조용히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I-뱅크는 중금리 대출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 또한 아이원(i-ONE) 뱅크를 통해 중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I-뱅크와 기존 기업은행 중금리 대출과의 충돌 우려에 대해서는 타깃 고객층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정 실장은 "지난 8월 출시된 아이원 뱅크는 기업은행을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고객들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고 중금리 대출은 특히 직장인을 타깃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직장인들이 창구에 가지 않고도 모바일로 중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뱅크는 기업은행과 거래가 없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도 기업은행이 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고객인데, I-뱅크 참여를 통해 가업은행이 확보하지 못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접촉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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