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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 오리콤 CCO, ㈜두산 유통 전략임원 겸직 면세점·두산타워 전략 수립 총괄…면세점 마케팅 집중할 듯

강철 기자공개 2015-12-01 08:30:16

이 기사는 2015년 11월 30일 19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최고광고제작책임자(CCO)가 ㈜두산 유통사업 부문 전략담당(전무)을 겸직한다.

3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박서원 전무를 유통사업 부문 전략담당 전무(CSO)로 선임했다. 박 전무는 앞으로 유통 부문 산하의 면세점 사업과 두산타워 경영에 관한 전략 수립을 총괄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14일 시내 면세점 사업자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및 중국 브랜딩, 광고 마케팅 강화를 위한 적임자가 필요한 상태다. 그룹 광고 계열사인 오리콤과 한컴에서 광고 제작을 총괄해 온 박 전무는 그룹의 유통사업 확대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로 볼 수 있다.

박 전무가 부사장(CCO)으로 재직 중인 오리콤은 ㈜두산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후 ㈜두산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조만간 면세점 마케팅과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 전무의 주요 업무도 면세점 마케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관계자는 "박 전무가 광고 전문가로서 면세점, 두산타워의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며 "박 전무가 전무로 선임되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두산 지분 보유 현황을 공시한 것일 뿐 (박 전무가) 새로이 지분을 취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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