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SK텔레콤 "합병법인 통해 5조원 투자하겠다" CJ헬로 인수·SKB 합병 등 생산유발 7.5조, 고용유발 4만8000명 효과

이경주 기자공개 2015-12-03 08:24:19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2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후 합병법인을 통해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쟁사들이 독점논란을 제기하며 인수작업을 저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설명회를 갖고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한 기대 효과 및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형희 SK텔레콤 MNO총괄은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고 투자 활성화 및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편익을 증대하고 국가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법인은 향후 5년간 5조 원 규모를 △디지털 전환, UHD 확대 등 케이블 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와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조 5000억 원의 생산유발 및 4만8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냉철한 상황인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은 OTT 사업자들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미디어 사업자들은 대규모 인수·합병 등 합종연횡을 통해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융합(融合)', ‘혁신(革新)', ‘공생(共生)'을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핵심 가치로 삼고 △통신·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국내 미디어 산업의 신성장동력 강화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미디어 생태계와의 ‘공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형희 MNO 총괄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추고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 문화 부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