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강화' CJ푸드빌, 첫 영구채 발행 노크 136억 조달 검토, '자본확충' 재무구조 개선 효과
이효범 기자공개 2015-12-15 08:22:4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4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이 해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동시에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136억 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국내 증권사와 영구채 발행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해외사업 투자금 마련을 위해 영구채 발행 검토 중"이라며 "다만 아직 최종 의사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구채 발행이 성사되면 조달한 자금은 중국과 베트남 현지 법인에 투입 될 것"이라며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영구채는 장기차입이 가능하고,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CJ푸드빌은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카드를 꺼낸 것으로 관측된다. CJ푸드빌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46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납입 자본금은 729억 원이며 결손금이 988억 원에 달한다. 국내 사업 수익을 기반으로 해외 문을 두드렸지만 출점 규제 등에 가로막혀 결손금이 쌓였다.
영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당장 해외사업에 투입된다. CJ푸드빌은 자회사인 'CJ Bakery Vietnam(베트남법인)'와 'CJ Beijing (중국베이징법인)'에 각각 78억 원과 58억 원의 주식을 취득하는 형태로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CJ푸드빌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매출가운데 해외 비중을 5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가량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8월 인천국제공항에 비비고 계절밥상, 뚜레쥬르, 투썸커피, 빕스 익스프레스 등 직영 브랜드 매장 12곳을 개점하면서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향후 7년간 운영하게 될 인천국제공항 사업이 해외 공략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외국인 이용객은 연간 약 4500만 명으로 전체 이용객 중 36%에 달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 기조는 향후 4~5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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